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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염증은 어깨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포괄하는 용어로, 통증과 운동 제한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 중 하나로, 다양한 일상 활동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깨는 쉽게 손상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어깨 염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어깨 염증의 원인

 

어깨 염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과도한 사용, 부상, 노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음은 어깨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들입니다.

1.1 회전근개 질환

어깨는 여러 개의 근육과 힘줄이 협력하여 움직임을 조정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전근개는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팔의 다양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는 네 개의 주요 힘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되면 회전근개염(Rotator Cuff Tendonitis)이나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사용, 잘못된 자세, 나쁜 운동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2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의 회전근개나 이두근의 힘줄이 어깨의 견봉(어깨뼈의 윗부분)과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3 석회화 건염 (Calcific Tendonitis)

석회화 건염은 어깨의 회전근개 힘줄에 석회가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석회화 건염은 대개 노화와 관련이 있으며, 어깨의 반복적인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석회 침착으로 인해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4 유착성 관절낭염 (Frozen Shoulder)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어깨 통증과 함께 어깨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며, 팔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벌리는 등의 동작이 어려워집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비타민 D 결핍, 당뇨병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1.5 외상과 부상

어깨에 외상이나 직접적인 부상이 가해지면, 그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구, 염좌, 골절 등의 사고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염증은 부상 부위의 회복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부상이 치유되는 동안에는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2. 어깨 염증의 증상

 

어깨 염증이 발생하면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운동 제한입니다.

2.1 통증

어깨 염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어깨의 앞, 옆, 또는 뒷부분에 위치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강도는 염증의 정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통증은 특히 팔을 들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이 지속되면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며, 이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2.2 운동 제한

어깨 염증이 심해지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에 제한이 생깁니다. 이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과 힘줄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팔을 움직이는 데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2.3 부기와 열감

염증이 심해지면 어깨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있는 부위에 혈류가 집중되면서 붉어지거나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4 경직과 뻣뻣함

유착성 관절낭염처럼 어깨의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면, 어깨가 뻣뻣해지고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동작이 어려워지며,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제한적입니다.

 

3. 어깨 염증의 진단

 

어깨 염증은 주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의사는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 통증의 위치 및 강도 등을 바탕으로 초기 진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확실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1 X-ray 검사

어깨의 골절이나 석회화 건염을 확인하기 위해 X-ray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X-ray는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3.2 MRI (자기공명영상)

MRI는 어깨 관절의 연부 조직, 즉 근육, 힘줄, 인대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 유착성 관절낭염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3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회전근개 염증이나 힘줄 파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침습적이고 실시간으로 결과를 볼 수 있어 유용한 진단 도구입니다.

 

4. 어깨 염증의 치료 방법

 

어깨 염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작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1 약물 치료

  • 진통제와 소염제: 어깨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애드빌) 등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2 물리 치료

물리 치료는 어깨 염증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운동 요법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근육과 관절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물리 치료사는 적절한 운동법과 스트레칭 방법을 지도해 줍니다.

4.3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특히 회전근개 파열이나 심각한 어깨 충돌증후군이 있을 때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염증을 제거하거나 손상된 힘줄을 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 어깨 염증 예방 방법

 

어깨 염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어깨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부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잘못된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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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정의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척추, 천장관절(골반과 척추가 만나는 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추뼈 사이가 점점 융합(강직)되어, 허리가 굳고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AS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며, 자신의 면역체계가 관절 부위를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주요 특징

     항목                                                       설명   
주요 부위 천장관절, 요추, 흉추, 경추, 늑골, 대퇴부 관절
주요 증상 허리 통증, 아침 강직, 피로, 자세 이상
진행 시 변화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는 ‘대나무 척추’ 형태
유병률 전체 인구의 약 0.11% (남성에게 23배 더 흔함)
진단 시기 보통 20~30대 젊은 남성에서 시작됨

강직성 척추염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유전적 연관

  •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강직성 척추염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음
  • HLA-B27 양성인 사람은 일반인보다 AS 발생 위험이 50~100배 높음

  환경적 요인

  • 장내 세균과 같은 감염 요인들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
  • 장염 또는 요로 감염 후에 증상이 시작되기도 함

 

강직성 척추염 증상

1. 초기 증상

  • 허리 통증: 특히 아침에 심하고, 움직이면 좋아짐 (운동 후 호전, 휴식 시 악화)
  • 아침 강직: 30분 이상 지속되는 허리 또는 등 강직
  • 엉치 관절 통증 (양쪽 엉덩이 주변)
  • 피로감

2. 진행된 증상

  • 척추가 굳어지며 구부정한 자세
  • 흉곽의 움직임 제한 → 숨쉬기 불편할 수 있음
  • 목, 등, 허리의 움직임 제한
  • 엉덩이, 무릎, 발뒤꿈치 관절 통증
  • 포도막염: 눈이 붉어지고, 아프고, 빛에 민감해짐
  • 건염: 발뒤꿈치(아킬레스건), 발바닥(족저근막) 통증

 

강직성 척추염 진단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은 비교적 까다롭지만, 아래 항목들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1. 병력 및 증상

  • 45세 이전 시작된 허리통증
  • 3개월 이상 지속
  • 아침 강직
  • 운동 후 호전, 휴식 시 악화

2. 영상 검사

  • X-ray: 천장관절염(양쪽 대칭적인 손상) 확인
  • MRI: 조기 진단에 유용 (X-ray에서 안 보이는 염증 확인 가능)
  • CT: 뼈의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

3. 혈액 검사

  • HLA-B27 검사: 유전적 소인 확인
  • 염증 수치: ESR(적혈구침강속도), CRP(염증 단백질) 증가
  • **류마티스 인자(RF)**나 항CCP 항체는 보통 음성 → 류마티스관절염과 감별 가능

 

강직성 척추염 치료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증상 조절 및 진행 억제가 가능합니다.

1. 약물 치료

            약물 종류                                                                 설명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1차 선택약, 통증과 염증 감소 (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DMARDs (질병 조절 항류마티스약) 말초 관절 침범 시 사용 (예: 설파살라진)
생물학적 제제 (Biologics)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사용, TNF-α 억제제, IL-17 억제제 등
TNF-α 억제제 엔브렐(Etanercept), 휴미라(Adalimumab), 인플릭시맙 등
IL-17 억제제 세쿠키누맙(Secukinumab), 익세키주맙 등

-생물학제제는 비용이 비싸지만 효과가 뛰어나고 보험 급여 기준도 점점 완화되고 있습니다.

2. 운동 치료

  • 척추 유연성 유지를 위한 운동이 중요!
  • 매일 스트레칭, 요가, 수영 등 권장
  • 자세 교정 운동을 꾸준히 해야 굽는 걸 막을 수 있어요

3. 물리치료 및 생활 습관

  • 온열치료: 통증 완화
  • 흡연 금지: 흡연은 병을 더 빨리 악화시킴
  • 자세 관리: 구부정한 자세는 척추 변형을 촉진

4. 수술 치료 (드문 경우)

  • 척추나 고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 고관절 치환술 또는 척추 유합술 시행 가능

 예후와 관리

  •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면 정상적인 삶 유지 가능
  • 치료 없을 경우 척추가 점점 굳고, 자세 이상, 호흡기능 저하 발생 가능
  • 정기적 검사와 운동이 장기적인 예후에 중요함

 

운동법

운동은 강직성 척추염의 통증 완화기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관절의 강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근육 강화자세 개선에도 유리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강도가 너무 세지 않도록 조심하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스트레칭 운동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스트레칭 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와 관절을 부드럽게 늘려주어, 강직과 경직을 예방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목 스트레칭: 머리를 천천히 왼쪽과 오른쪽으로 돌리고, 상하로 기울여 목의 유연성을 향상시킵니다.
  • 어깨 스트레칭: 어깨를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리거나, 팔을 위로 올려서 어깨와 팔의 근육을 늘려줍니다.
  • 척추 스트레칭: 바닥에 누워 다리를 올려 가슴에 가까이 당기며, 척추를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 고양이-소 자세 (Cat-Cow): 손과 무릎을 지면에 두고, 척추를 상하로 부드럽게 구부리며 스트레칭합니다.

2.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고, 체력을 길러주며, 체중을 관리하는 데도 좋습니다. 체중이 과도하면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영: 물에서 운동을 하면 관절에 부담이 적고, 동시에 전신 근육을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 자전거 타기: 고정식 자전거나 일반 자전거를 타는 것은 허리에 큰 부담 없이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걷기: 간단한 걷기 운동도 도움이 되며,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3. 근력 운동

강직성 척추염 환자도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는 부담을 줄이고, 척추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근육을 길러줍니다.

  • 다리 근육 강화 운동: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리거나, 스쿼트레그 프레스를 하면 하체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복근 운동: 플랭크, 복부 비틀기, 복근 강화 운동은 척추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등 근육 강화: 덤벨을 이용한 로우 운동, 풀업 등으로 등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척추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요가 및 필라테스

  • 요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요가는 유연성 향상, 강직 예방,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자세 개선에도 좋습니다. 특히 척추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하며, 호흡법과 함께 진행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 필라테스도 매우 유익한 운동으로, 척추와 복부의 안정성을 높이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운동 빈도와 주의사항

  • 운동은 주 3~5회, 각 운동을 20~3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운동 중에는 과도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시 쉬면서 운동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요법

식이요법은 강직성 척추염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여 염증을 줄이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1. 항염증 식단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성 질환이므로, 염증을 줄이는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오메가-3 지방산: 연어, 고등어, 청어, 참치, 아마씨, 호두 등
  • 채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아보카도 등
  • 과일: 블루베리, 딸기, 체리, 오렌지, 사과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
  • 올리브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올리브유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체중 관리

과도한 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칼로리 섭취와 함께 저지방,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 살코기, 생선, 달걀, 콩, 두부 등
  • 통곡물: 현미, 귀리, 보리, 퀴노아 등
  • 저당질 식단: 지나치게 많은 당분을 섭취하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공된 설탕을 피하고, 자연식품에서 얻는 당분을 우선적으로 섭취합니다.

3. 비타민 D와 칼슘 섭취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비타민 D칼슘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D: 햇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합성되지만,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연어, 참치, 계란 노른자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칼슘: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두부,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서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피해야 할 음식

  • 트랜스지방: 가공된 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에 포함된 트랜스지방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도한 붉은 고기: 붉은 고기의 지방은 염증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콜 및 흡연: 알콜과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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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염의 정의

골반염은 여성의 생식 기관, 특히 자궁, 나팔관(난관), 난소, 그리고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성병(STD)에 의해 발생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 자궁외임신, 만성 골반통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골반염 원인

골반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성병을 유발하는 세균, 특히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와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입니다. 이외에도 질 내 정상세균총의 불균형이나 질염, 세균성 질염(Bacterial Vaginosis)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관계를 통해 질 내로 들어온 병원균이 자궁경부를 통과하여 자궁 내막, 나팔관, 난소로 퍼지며 염증을 일으킵니다.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

  • 25세 이하의 여성
  • 여러 명의 성 파트너
  •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성관계
  • 성병 병력
  • 질 세척을 자주 하는 경우
  • 자궁내장치(IUD) 삽입 후 초기 몇 주

 

골반염 증상

골반염의 증상은 다양하며 무증상인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아랫배나 골반 부위의 통증
  • 질 분비물 증가 및 악취
  • 성교 시 통증(성교통)
  • 생리 주기 외 출혈(부정출혈)
  • 생리통 악화
  • 발열(38도 이상) 및 오한
  • 배뇨 시 통증

만성적인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골반통이나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골반염 진단

골반염은 단일 검사로 확진하기 어려우며, 의사는 다음을 통해 진단합니다.

  1. 병력 청취 및 증상 평가
  2. 골반 내진: 자궁경부 및 자궁 부위의 압통 확인
  3. 질 분비물 검사: 클라미디아, 임질 등 병원균 확인
  4. 소변검사 및 혈액검사: 염증 수치 확인
  5. 초음파 검사: 난소주위 농양, 나팔관 부종 등 확인
  6. 경우에 따라 복강경 검사: 확진이 어려운 경우 수술적 진단

 

골반염 치료

1. 항생제 치료 (1차 치료)

골반염은 대부분 세균 감염 때문에 생기므로, 치료의 핵심은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복합적인 원인균(클라미디아, 임질균, 혐기성균 등)이 관련돼 있어서 두 가지 이상 항생제를 병용해서 사용합니다.

외래에서 가능한 항생제 요법 (미국 CDC 가이드라인 기준)

  •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500mg 근육 주사 +
  •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 하루 2회, 14일간 복용 +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500mg 하루 2회, 14일간 복용

-메트로니다졸은 혐기성균을 죽이기 위해 추가되며, 특히 질 분비물이 많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꼭 포함합니다.

2.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입원해서 정맥주사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 고열(38.5도 이상) 및 심한 복통
  • 구토로 경구약 복용이 어려운 경우
  • 난소·나팔관에 농양이 생긴 경우
  • 임신 중 골반염 발생
  • 외래 치료 2~3일 후에도 증상 호전 없음
  • 진단이 명확하지 않아 수술적 확인이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 후에도 경구 항생제 복용을 14일간 지속해야 합니다.

3. 수술적 치료 (드물지만 필요할 수 있음)

대부분의 골반염은 항생제만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난관주위 농양(Tubo-ovarian abscess, TOA)이 크고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 농양이 파열 위험이 있는 경우
  • 골반 내 광범위한 유착으로 인해 만성통증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
  • 응급 상황(복막염 등)에서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

이럴 때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농양을 배액하거나 병든 조직을 제거하게 됩니다.

4. 성 파트너 치료

골반염은 대부분 성병(특히 클라미디아, 임질)과 관련 있으므로, 성 파트너도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60일 이내의 파트너는 클라미디아·임질 치료가 권장됩니다.
  • 치료하지 않으면 재감염 위험이 높고, 골반염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5. 치료 후 추적 관리

  • 치료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어야 합니다.
  • 호전이 없으면 다른 질병 가능성(맹장염, 자궁내막증 등)을 고려하거나 치료 변경이 필요합니다.
  • 치료 완료 후 2~3주 후 재검진을 권장합니다.
  • 클라미디아나 임질 감염이 확인된 경우, 치료 후 3개월 이내에 재검사 권고.

6. 치료 중 주의사항

  • 성관계는 치료 완료 전까지 중단해야 합니다 (보통 2주 이상)
  • 메트로니다졸 복용 중에는 알코올 섭취 금지
  • 약 복용 도중 심한 위장장애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졌다고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처방기간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합병증

골반염을 방치하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불임: 나팔관의 유착이나 폐색으로 정자와 난자의 만남이 어려워짐
  2. 자궁외임신: 수정란이 나팔관에 착상
  3. 만성 골반통: 염증 후유증
  4. 농양 형성: 난관주위 농양은 파열 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음
  5. 반복성 골반염: 한 번 골반염을 앓은 여성은 재발 위험이 높음

 

골반염 예방

  • 성병 예방: 콘돔 사용 및 성 파트너 수 제한
  • 정기적인 성병 검사: 특히 클라미디아 및 임질
  • 질 세척 자제: 질 내 유익균 파괴로 감염 위험 증가
  • 성관계 후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
  • IUD 삽입 전 감염 여부 확인

 

골반염은 여성의 생식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없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방치 시 불임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성 건강 관리, 정기적인 검진,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젊은 여성일수록 성병 감염률이 높고, 이에 따른 골반염 위험도 증가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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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격만곡증(Deviated Nasal Septum)

비중격만곡증은 코 안쪽을 좌우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nasal septum)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비중격은 중앙에 위치해 코 양쪽 공기 흐름이 균형을 이루는데, 만곡(휘어짐)이 있으면 한쪽 코가 좁아져 호흡에 불편, 코막힘, 비염,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중격은 연골과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약간 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인구의 70~80%는 어느 정도 비중격의 편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곡의 정도가 심하거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의  주요 원인

  1. 선천적 요인
    • 태아 시기부터 비중격이 휘어져 태어나는 경우
    • 성장하면서 얼굴 뼈 구조에 따라 점점 휘어지는 경우
  2. 외상
    • 코를 다치는 경우 (예: 넘어지거나, 격투기, 스포츠 부상 등)
    • 유년기 외상으로 인한 구조 변화
  3. 불균형 성장
    • 얼굴이나 코 뼈가 불균형하게 성장하면서 비중격이 휘어질 수 있음

비중격만곡증의  주요 증상

비중격만곡증의 증상은 다양하며, 만곡의 방향과 정도, 동반 질환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증상                                                                          설명       
코막힘 한쪽 또는 양쪽 코가 자주 막힘 (특히 누웠을 때 심해짐)
잦은 비염 및 부비동염 비강 내 공기 흐름이 나빠져 감염 및 염증 유발
두통, 안면 통증 비강 압력 이상으로 인한 두통, 이마/눈 주위 통증
수면장애 코막힘으로 인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유발
콧물 및 재채기 비점막 자극 증가로 알레르기 증상 악화
코골이 공기 흐름 저항으로 코골이 심화

-한쪽 코만 자주 막히거나, 막힌 쪽이 바뀌는 경우도 비중격만곡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비중격만곡증의  진단 방법

  1. 이비인후과 진찰
    • 비경 또는 내시경을 통해 코 안의 구조를 직접 관찰
    • 비중격의 휘어짐 정도 및 방향 확인
  2. CT 촬영
    •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 파악 가능
    • 동반된 부비동염, 비용종 등 확인
  3. 기능적 검사
    • 비강 내 공기 흐름 측정 (비강저항 검사 등)

 비중격만곡증의  치료 방법

비중격만곡증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1. 보존적 치료 (증상이 경미할 때)

  • 약물치료: 점막 부종이나 염증을 줄여 증상 완화
    • 항히스타민제
    •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 점막 수축제(일시적 사용)
  • 생활습관 관리
    • 가습기 사용, 코 세척 등으로 코 점막 상태 개선

  -단점: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며, 증상 조절에만 국한됩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중격 교정술)

수술 대상

  •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심한 코막힘
  • 반복적인 부비동염, 두통, 코골이 등 동반 증상 있을 때
  • 구조적 문제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때

수술 방법

  • 비중격의 휘어진 연골이나 뼈를 절제하거나 교정
  • 대부분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 시행 (30분~1시간 소요)
  • 절개 부위는 코 안쪽이기 때문에 외부 흉터는 없음

수술 후 관리

  • 수술 후 수일간 코에 거즈나 실리콘 스플린트 삽입
  • 1~2주 내 일상생활 복귀 가능
  • 약간의 코막힘, 분비물, 코피는 정상적이며 점차 호전됨
  • 드물게 재발하거나 흉터, 천공 발생 가능

  비중격만곡증과  알레르기 비염 비교

많은 사람들이 코막힘을 단순한 알레르기 비염으로 알고 있지만, 비중격만곡증은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약물로만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두 질환은 함께 존재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구분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 비염
원인 코를 좌우로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져 공기 흐름이 막힘 꽃가루, 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 반응
질환 유형 구조적 질환 면역성, 염증성 질환
발병 시기 선천적 또는 외상(다친 후)으로 생김 특정 계절, 환경 변화 시 반복 발생
주요 증상 - 지속적인 코막힘 (특히 한쪽)
- 입으로 숨쉬게 됨
- 코골이, 두통
- 후각 저하
- 맑은 콧물
- 재채기, 눈 가려움
- 양쪽 코막힘
- 목 뒤 콧물(후비루)
증상 패턴 하루 종일 지속되거나 누웠을 때 악화 아침, 밤 또는 특정 계절(봄/가을)에 심화
진단 - 이비인후과 내시경 검사
- CT 촬영 (필요 시)
- 알레르기 검사 (혈액, 피부 반응)
- 병력 청취
치료 방법 - 증상 경미하면 약물치료 가능
- **수술(비중격 교정술)**로 구조적 문제 해결
- 항히스타민제
-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 회피요법 (알레르겐 차단)
완치 가능성 수술로 구조 교정 가능 → 완치 가능 원인 회피 + 약물조절로 증상 관리, 완치는 어려움
치료 과목 이비인후과 알레르기 내과 또는 이비인후과
특징 요약 숨길이 좁아짐 → 물리적 막힘 알레르기 유발물질 → 염증성 반응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과 알레르기 비염은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구조적 치료 + 알레르기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증상 개선이 잘 됩니다.


 이런 경우 구분이 중요합니다

  • 한쪽 코만 주로 막힘 → 비중격만곡증 가능성↑
  • 코막힘과 함께 콧물이 맑고, 재채기도 남→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
  • 누우면 더 답답해지고 입으로 숨을 쉼→ 비중격만곡증 의심

비중격만곡증은 단순한 코막힘의 원인을 넘어서 수면 질 저하, 두통, 만성 부비동염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코막힘으로 한쪽만 숨쉬는 느낌, 숨 쉴 때 소리, 코골이, 아침 두통 등을 자주 겪는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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